[나눔경영] 우리은행‥1900여건 봉사 '나눔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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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 나눔 경영의 비전은 '인간사랑,행복추구,희망실현을 통해 함께 하는 사랑,꿈과 희망을 키우는 나눔금융'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기존 영업점 위주의 자원봉사 활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우리은행 자원봉사단을 발족시켰다.
은행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은행 자원봉사단은 1000여명의 자원봉사 리더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우리은행 지점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1900여건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한 금액만 212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이와 별도로 2004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우리사랑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에만 4087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모금된 금액만 해도 1억8210만원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최근에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1년간 1억2000만원을 기부하는 약정식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매월 자율적으로 적립하고 있는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을 통해 이달부터 매달 1000만원씩 총1억2000만원을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 기금은 모든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금,결식 아동 등 불우한 아동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월평균 500~600명의 어린이를 돕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소외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 밖에도 중ㆍ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구려 신라 백제 유적지 탐방 등 우리나라 역사 바로알기 대장정을 실시하는 한편 판매 수익금의 50%를 환경운동에 사용하는 '저탄소 녹색통장'을 출시하는 등 역사와 환경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 재활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기존 자원봉사와 금전 위주의 기부 문화를 지식 및 전문 경영노하우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