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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모텍, 김영환 부사장 고발 및 보직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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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모텍은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시도하고 있는 김재우 동인스포츠 회장 편으로 돌아선 김영환 부사장을 보직해임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증권거래법상 5% 보고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김 부사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씨모텍 관계자는 “회사 정보에 대한 유출 우려가 있어 보직 해임이 불가피했다”며 “김영환 부사장이 김재우 회장측과 적대적 M&A를 사전에 공모한 여러 정황들을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사전에 공격자 측과 공모를 했지만 지난 4일에야 지분을 김 회장 측과 공동보유한다는 공시를 해 변동즉시 보고의무를 위반했다는 설명이다.동인스포츠 관계자는 “지난 3일 전격적으로 공동보유 합의에 이른 뒤 곧장 공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회사는 김영환 부사장의 친동생인 김주환 기술연구소 S/W 1팀장에 대해서도 기밀 유출의 우려가 있다며 보직해임 조치와 함께 재택근무 발령을 냈다.

    무선데이터통신 전문업체인 씨모텍은 지난 10월부터 김재우 동인스포츠 회장이 경영참가를 선언하며 적대적 M&A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이재만 대표(11.32%)와 특수관계인으로서 보유 지분(10.82%)을 공동 보고해왔던 김영환 부사장이 김재우 회장 측으로 돌아서며 김 회장 측 지분율은 26.16%까지 높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분을 공동으로 보유한 경영진 가운데 한 명이 공격자 편으로 돌아서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라며 “사전 공모여부 등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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