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추세 상승 가능" vs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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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6일만에 숨고르기에 나섰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까지 가담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12일 개장 직후 1120선 초반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분 현재 1147.69을 기록, 낙폭을 0.58%로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330선을 회복했다.
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악재에서 각국의 정책 대응이라는 호재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전일 한은은 1%포인트의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해 시중금리 안정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오름세를 보이거나,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추세적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과 지속되는 경기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환율, 금리의 트리플 강세현상이 강화되고 있어 자심리 개선과 목별 순환매에도 좀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반등세는 급락에 따른 단순한 기술적 반등보다 각국의 경기부양정책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국면 전환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 이르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교보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현 장세에 대해 "악화되고 있는 경제여건과 유동성 효과 기대감이 혼재된 과도기"라고 진단했다.
증시의 추세 상승은 금리인하가 마무리된 시점부터 진행됐다며, 전일 한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경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증시 주변의 어려움이 회복되기에는 일정한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 추가인하 예상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반등 시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2일 개장 직후 1120선 초반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분 현재 1147.69을 기록, 낙폭을 0.58%로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330선을 회복했다.
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악재에서 각국의 정책 대응이라는 호재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전일 한은은 1%포인트의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해 시중금리 안정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오름세를 보이거나,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추세적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과 지속되는 경기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환율, 금리의 트리플 강세현상이 강화되고 있어 자심리 개선과 목별 순환매에도 좀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반등세는 급락에 따른 단순한 기술적 반등보다 각국의 경기부양정책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국면 전환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 이르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교보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현 장세에 대해 "악화되고 있는 경제여건과 유동성 효과 기대감이 혼재된 과도기"라고 진단했다.
증시의 추세 상승은 금리인하가 마무리된 시점부터 진행됐다며, 전일 한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경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증시 주변의 어려움이 회복되기에는 일정한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 추가인하 예상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반등 시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