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한샘에 대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달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8500원(10일 종가 683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이주병 애널리스트는 "경기 부진으로 내수소비가 위축되면서 한샘의 지난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20.6%, 68.9% 감소했다"며 "성장동력으로 작용해왔던 부엌과 인테리어 사업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부엌 부문 매출은 8.2% 감소했고, 인테리어 사업도 5.1% 줄었다. 또 외형 감소에 따라 판관비 부담이 늘어 영업이익률이 4.9%포인트 낮아졌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다만 올해 목표 매출액 690억원은 달성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업계 구조조정으로 브랜드 가구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