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손태영과 결혼한 이유는 정말 사랑했기 때문이지 임신 때문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권상우는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서울대학교 시립 보라매병원 신관에서 열린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뮤직비디오 현장공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권상우는 "손태영을 정말 사랑하고 이여자라면 평생을 함께해도 후회가 없으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해서 결혼했다는 시선을 받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손태영과 태교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권상우는 "손태영의 배를 만지면서 '아빠가 잘 할게'라고 말하는 등 독백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원태연 작가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자신보다 상대를 위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멜로로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최송현 등이 출연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