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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靑, 이상득 주변 부나방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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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내가 무슨 죄 … 개입이라니"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이상득 의원이 최근 소지하고 있던 '국회 정무위 의원 성향' 문건 논란과 관련,"대통령의 형이라 부나비들이 붙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상득 의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청와대 수석실에서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일을 잘 해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 의원은 많이 자중하고 계시고 적절하게 처신하시는 것으로 안다"며 이 의원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예산이 대폭 증액된 울산~포항 고속도로 사업과 이 의원의 지역구(포항)를 연관시키는 일부 시각에 대해 "민주당이 지난번엔 '부자 감세'라고 떠들다가 합의된 뒤엔 말이 없더니 이번엔 '형님 예산'이라고 한다"며 "대표적 산업도시인 포항과 울산은 거리가 30㎞도 안되지만 물동량 이동 장애로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일본 방문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무슨 죄를 지었냐"며 "(문건은) 국회에 있는 사실들을 정리한 것일 뿐"이라며 "금융계에 가봐라.그런 것(문건)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밀문건 같으면 이렇게 성을 내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 의사결정에 비공식적으로 개입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는 질문에 격앙된 목소리로 "개입이라니,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말을 못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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