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재 LG텔 사장 "4세대 이동통신 2013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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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파수 재배치 경매방식 대신 정부가 선정해야
LG텔레콤이 2013년부터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내년에 재배치하는 우량 주파수인 800메가헤르츠(㎒)나 900㎒ 대역을 확보,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휴대폰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4세대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의 'T'와 KTF의 '쇼' 등 3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3~6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SK텔레콤과 KTF는 아직 4세대 서비스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정 사장은 정부의 800㎒와 900㎒ 대역 주파수 재배치와 관련,"SK텔레콤과의 형평성을 고려,경매 방식 보다는 대가할당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가할당은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주파수 사용권을 따는 경매 방식과 달리 정부가 적정 이용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중에 SK텔레콤이 쓰고 있는 800㎒ 대역 일부와 군사용도로 쓰이는 900㎒ 일부를 회수,신규 또는 후발 사업자에게 재배치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LG텔레콤이 4세대 투자를 앞당기면 휴대폰,네트워크 장비,콘텐츠 등 관련 통신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4세대 통신기술을 LG전자가 개발한 롱텀에볼루션(LTE) 기술로 할지 여부는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해 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또 "무선 인터넷서비스 '오즈'를 더욱 진화시켜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에는 위치기반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2.8인치 이상 대화면 휴대폰 비중(현재 25%)을 60%로 확대하는 한편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하는 휴대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820만 가입자 확보와 매출 6% 성장 등 연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LG텔레콤이 2013년부터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내년에 재배치하는 우량 주파수인 800메가헤르츠(㎒)나 900㎒ 대역을 확보,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휴대폰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4세대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의 'T'와 KTF의 '쇼' 등 3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3~6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SK텔레콤과 KTF는 아직 4세대 서비스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정 사장은 정부의 800㎒와 900㎒ 대역 주파수 재배치와 관련,"SK텔레콤과의 형평성을 고려,경매 방식 보다는 대가할당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가할당은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주파수 사용권을 따는 경매 방식과 달리 정부가 적정 이용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중에 SK텔레콤이 쓰고 있는 800㎒ 대역 일부와 군사용도로 쓰이는 900㎒ 일부를 회수,신규 또는 후발 사업자에게 재배치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LG텔레콤이 4세대 투자를 앞당기면 휴대폰,네트워크 장비,콘텐츠 등 관련 통신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4세대 통신기술을 LG전자가 개발한 롱텀에볼루션(LTE) 기술로 할지 여부는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해 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또 "무선 인터넷서비스 '오즈'를 더욱 진화시켜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에는 위치기반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2.8인치 이상 대화면 휴대폰 비중(현재 25%)을 60%로 확대하는 한편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하는 휴대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820만 가입자 확보와 매출 6% 성장 등 연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