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0일 연말을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적정가치인 1300선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존 의 보수적인 의견에서 선회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50.34로 전일대비 44.50포인트, 4.02% 급등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 확대와 원/달러 환율 급락, 미국 자동차 구제안 합의 등 호재가 쏟아진 덕분이다.

메리츠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장중 코멘트를 통해 "투자심리 완화로 인해 EPS, GDP성장률, PER를 감안한 적정 코스피 지수대인 1300선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 중에서는 운수장비, 은행, 기계, 자동차, IT업종에 관심을 두라고 말했다.

심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떨어져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수를 자극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미결제금액 감소 속도가 빨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부담도 거의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3.30% 하락해 1400원을 밑돌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