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택지지구 지정 면적이 9년만에 최저를 기록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주택 공급 부족이 우려됩니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새로 지정된 택지는 수도권 2㎢, 지방 8㎢ 등 총10㎢에 그쳤습니다. 또 이달 중 새로 택지를 지정할 계획이 없어 사실상 지난달(11월)까지의 실적이 연간 실적입니다. 올해 택지 지정면적은 국토부의 연간 목표인 10㎢를 달성했지만 1999년 9.6㎢를 지정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특히 2006년 75.6㎢에 비해 13.2%, 2007년 54.5㎢에 비해서는 18.2%에 불과합니다. 올해 택지지정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새 정부의 주택정책이 외곽보다는 도심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전환한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