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이끌 주도업종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장 주도세력이 개인에서 외국인, 혹은 기관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도주도 변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저점대비 20% 이상 올라 그간 매수 세력이었던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주도세력이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오는 13일 한중일 정상회담 전후로 발표될 통화스왑협정이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를 견인할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성 팀장은 "한중일 통화스왑규모가 한미간에 체결된 300억달러를 크게 넘을 경우,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외국인의 매수세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과 원화 강세는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11월말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업종대표주 매수는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모두 얻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설 경우 대형 우량주에 매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 팀장은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이 크지 않고, 외국인이 선호하고 있는 전기전자, 철강 , 증권업종의 반등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이 매수 주체로 떠오른다면 대형주보다 중형주의 수익률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 줄면서 대형주 매입을 통한 펀드 수익률 제고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0일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저점대비 20% 이상 올라 그간 매수 세력이었던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주도세력이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오는 13일 한중일 정상회담 전후로 발표될 통화스왑협정이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를 견인할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성 팀장은 "한중일 통화스왑규모가 한미간에 체결된 300억달러를 크게 넘을 경우,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외국인의 매수세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과 원화 강세는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11월말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업종대표주 매수는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모두 얻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설 경우 대형 우량주에 매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 팀장은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이 크지 않고, 외국인이 선호하고 있는 전기전자, 철강 , 증권업종의 반등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이 매수 주체로 떠오른다면 대형주보다 중형주의 수익률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 줄면서 대형주 매입을 통한 펀드 수익률 제고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