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내년 시설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줄어든 7조~8조원이 될 전망입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 팀장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테크포럼에 참석한 뒤 외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는 당초 12조원 가량에서 10조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시설투자는 이보다 줄어든 7조~8조원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내년도 경영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계획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은 회사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올해처럼 공격적인 투자는 하기 쉽지 않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삼성테크포럼에서 삼성전자는 현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메모리와 시스템LSI, LCD, 통신, TV 등 신기술을 소개하고, 핵심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기회복 이후를 대비할 것이라는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