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성민이 기자회견을 통해 두 아이위 양육권을 외할머니인 정옥숙씨에게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이날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故최진실 측 법률대리인인 진선미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두 아이에 대한 모든 권리에 대해 외할머니께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유족의 뜻에 따라 법원에 두 아이에 대한 양육자를 변경하고, 법률 행위 대리권과 재산관리권을 사퇴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과 법률행위대리권, 그리고 재산관리권 등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힌다. 저와 제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친척들 또한 이에 대한 의사를 바꾸지 않겠다는 점도 명확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톱스타 故최진실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조성민은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 문제와 재산권 문제로 논란을 불러왔다.

지난 11월18일에는 MBC PD 수첩 '고(故) 최진실, 조성민 친권논란 대한민국 친권을 말하다'이라는 방송을 통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로 남고 싶을 뿐이다'라는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故최진실의 두아이에 대한 양육권 친권과 재산권에 대한 공방은 큰 대립 없이 마무리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