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한.미 스와프자금 30억 달러를 은행권에 대출했다고 밝혔다.

응찰액은 입찰액(30억 달러)보다 많은 46억 달러로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평균 낙찰금리는 연 5.5796%, 최저 낙찰금리는 3.48%였다.

대출 기간은 84일로 내년 3월 5일까지다.

한은은 지난 2일 한미 스와프 자금으로는 처음으로 40억 달러에 대한 외화대출 입찰을 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오는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두차례 외화 대출액 70억 달러를 인출할 예정"이라며 "추가 인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