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외국계證 긍정분석에 동반급등 '뱃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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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움츠렸던 조선주가 오랜만에 날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 뉴딜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분석 덕분이다.
현대중공업은 8일 강세로 출발해 오후 들어선 가격제한폭인 14.71% 급등해 17만5000원으로 마감됐다. 이 가격에 사겠다는 상한가 매수 잔량도 11만1396주에 달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14.25% 폭등한 2만32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9.97%,9.06% 오르는 등 국내 대표 조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선주는 그동안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가중되면서 단기 낙폭이 컸는데 뉴딜정책을 신호탄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며 "정규장에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480억원과 210억원씩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이러한 논리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국내 조선주에 대해 혹평 일변도의 입장을 보였던 외국계 증권사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이날 국내 조선업종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이익률이 높아질 전망인데다 공매도를 취했던 외국인들이 주식을 되사서갚는 '쇼트커버링'이 일어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으며,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JP모건은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는 주식시장 시황 악화를 이유로 기존 23만원,4만1000원에서 18만원과 3만1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현대중공업은 8일 강세로 출발해 오후 들어선 가격제한폭인 14.71% 급등해 17만5000원으로 마감됐다. 이 가격에 사겠다는 상한가 매수 잔량도 11만1396주에 달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14.25% 폭등한 2만32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9.97%,9.06% 오르는 등 국내 대표 조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선주는 그동안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가중되면서 단기 낙폭이 컸는데 뉴딜정책을 신호탄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며 "정규장에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480억원과 210억원씩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이러한 논리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국내 조선주에 대해 혹평 일변도의 입장을 보였던 외국계 증권사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이날 국내 조선업종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이익률이 높아질 전망인데다 공매도를 취했던 외국인들이 주식을 되사서갚는 '쇼트커버링'이 일어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으며,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JP모건은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는 주식시장 시황 악화를 이유로 기존 23만원,4만1000원에서 18만원과 3만1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