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을 인용해 자산 규모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UBS가 추가로 4500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언론사 존탁스짜이퉁(SonntagsZeitung)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UBS가 수주일 내로 4500명을 감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BS는 미국 위험자산에 대규모 금액을 투자했고, 이제는 유럽 금융사 중 가장 큰 자산 손실 위험에 직면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할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이미 IB분야 중심으로 9000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어, 전체 직원이 8만명 이하로 축소될 예정이다.

UBS 대변인은 "감원은 현재 진행 중이며 향후 감원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