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년 또는 5년간 확정된 이율을 보장하는 삼성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을 지난 9월 출시했다.

현재 판매되는 퇴직연금 상품은 모두 1년 주기로 이율이 변동되지만 이 상품은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9월 현재 6.7%)을 3년이나 5년 동안 확정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이율보장이 끝나는 시점에는 그 시점의 공시이율로 그 기간만큼 다시 확정 보장된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퇴직금 관리를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금을 수령할 때 5년,10년,15년,20년 등 확정된 기간 동안 매년 연금을 받는 확정연금형뿐만 아니라 기간에 관계없이 생존해 있는 동안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형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법인기획팀장 권병구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시장은 단기적인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3,5년 확정보증형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