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주가 매력, 설득력 잃어가고 있어"-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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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은행업종에 대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리스크 요인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하던 신한지주, 대구은행, 부산은행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하향 조정, 커버리지 전종목에 대해 시장평균 의견을 제시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과 부동산PF 중심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 환율상승에 따른 통화옵션 손실에 대한 우려, 중소기업중심의 연체율 상승과 충당금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 등 은행주 리스크요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감소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업체, 조선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대책은 대출 만기연장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시기를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과 부실처리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추가 대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잠재적 부실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옵션관련 손실은 환율 상승에 따라 손실 가능성도 높아지고, 손실 규모가 확대될 여지가 있으며 최근 건설업체 대주단 협약, KIKO 손실기업 지원 등은 일시적으로 대출 부실화를 막을 수 있겠지만 지원 확대에 따라 은행의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H증권은 불확실성 해소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며 리스크 요인에 의한 잠재 손실 규모가 크고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PBR 0.6배(2008년 9월말 BPS 기준)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강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2009년에 M&A 이슈가 부각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등에 있어서 은행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므로 민영화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기업은행에 대한 정부출자 등도 민영화를 지연시킬 요인이 될 것"이라며 "민영화 대상 은행 외 은행간의 합병은 현재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이루어질 수단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우선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은행별 자구책이 우선시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과 부동산PF 중심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 환율상승에 따른 통화옵션 손실에 대한 우려, 중소기업중심의 연체율 상승과 충당금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 등 은행주 리스크요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감소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업체, 조선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대책은 대출 만기연장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시기를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과 부실처리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추가 대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잠재적 부실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옵션관련 손실은 환율 상승에 따라 손실 가능성도 높아지고, 손실 규모가 확대될 여지가 있으며 최근 건설업체 대주단 협약, KIKO 손실기업 지원 등은 일시적으로 대출 부실화를 막을 수 있겠지만 지원 확대에 따라 은행의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H증권은 불확실성 해소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며 리스크 요인에 의한 잠재 손실 규모가 크고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PBR 0.6배(2008년 9월말 BPS 기준)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강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2009년에 M&A 이슈가 부각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등에 있어서 은행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므로 민영화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기업은행에 대한 정부출자 등도 민영화를 지연시킬 요인이 될 것"이라며 "민영화 대상 은행 외 은행간의 합병은 현재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이루어질 수단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우선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은행별 자구책이 우선시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