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보험주의 랠리로 하루만에 크게 반등했습니다. 이번주는 의회가 빅3에 긴급지원을 해주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이번주 초 의회의 표결처리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자동차 구제 지원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 수 있을지가 큰 관심입니다. 먼저 예정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이번주 경제지표는 9일 잠정주택판매를 시작으로 무역수지와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에도 전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10월 재고주택판매는 2.3%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주택시장 침체를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10일 발표되는 도매재고는 전달과는 달리 0.2%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며, 11일 예정된 무역수지 적자폭도 전달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제원유 하락 여파로 계속해서 하락세 이어질 전망인데요, 식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지수는 0.2%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실적 발표 앞둔 주요 기업들입니다. 이번주에도 기업 실적 한산한데요, H&R블록과 코스트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월가에서는 정부의 빅3 지원과 함께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은데요, 오바마 차기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과 함께 자동차 업계는 어떻게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만큼 그 규모와 통과 여부가 이번주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