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7일 '제8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강혜성 부산대 교수(47)와 하정숙 고려대 교수(46),정광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60)을 선정했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된 상이다. 이학과 공학,진흥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이학 부문 수상자인 강혜성 교수는 천체 충격파에서 우주선(cosmic ray)의 가속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구과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학 부문 수상자인 하정숙 교수는 전기적 광학적 특성이 우수한 나노선,나노입자 등을 전자소자에 활용하기 위해 나노물질을 원하는 패턴으로 기판에 전이하는 연구로 나노물질 프린팅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흥 부문 수상자인 정광화 원장은 측정 표준 분야 국제기구 전문가로서 관련 국제기구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 표준의 국제적 위상 증진 및 글로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수상자에게는 교과부 장관 상장과 포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