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대림산업 등 20개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두산건설 등 5개사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신용등급이 내려간 건설사는 대림산업과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호, 대우자동차판매, 동양건설산업, 쌍용건설, 한일건설, 극동건설, 경남기업, 벽산건설, 신일건업, 풍림산업, 동문건설, 동일토건, 동일하이빌, 우림건설, 월드건설 등 20곳입니다. 이 중 풍림산업은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이 외 두산건설과 SK건설, 남광토건, 진흥기업의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신세계건설, KCC건설, 한화건설, 금호산업, 동부건설 등 23개사는 종전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한기평은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금 부담도 늘어나는 등 최근 건설업계 경영 환경을 고려해 이같이 조정했다"면서 "앞으로 주택 사업 성과와 위험 수준, 우발채무 해소 등의 자구 노력을 모니터링해 신용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