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반납하며 1470원대 후반으로 밀려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17분 현재 전날보다 1원이 오른 147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GM 등의 파산 가능성과 소비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3원이 오른 1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잠시 역내 매도세로 하락반전해 저점을 1474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역내외매수세로 다시 상승반전한 뒤 1492.5원까지 치솟았다. 1490원대까지 레벨을 올렸던 원달러 환율은 다소 밀려 1480원대 후반에서 1490원선을 계속 위협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6.99p 상승한 1023.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39p 오른 300.31로 3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후들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229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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