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수부진·수출급감...경기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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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급감하면서 경기가 전반적으로 급락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산업과 서비스 생산이 크게 부진한 것이 경기 하강의 가속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DI의 '경제동향 12월호'를 보면 10월 산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하고 서비스업생산은 1.0%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10월 소비재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했고 이는 신용카드 거품이 꺼졌던 2003년 8월의 5.9% 감소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DI는 세계 경제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실물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고 개발도상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본격적인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11월중 수출입은 단가하락과 세계경제의 침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은 2001년 12월 20.4%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인 18.3%가 감소했고 수입은 14.6% 줄었습니다.
다만 10월 경상수지는 상품과 소득수지 흑자에 힘입어 49억1000만달러의 흑자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