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우리투자증권은 작지만 강한 스몰캡 유망종목 포스렉, 인선이엔티, 다우기술, S&T중공업, 동원산업, 슈프리마를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 이 훈 연구원은 "소형주의 수익률은 올해 하락기에 들어 종합주가지수와 대형주의 수익률에 비해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하회했는데, 이는 외부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 약화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익창출 능력 및 재무구조 열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틈새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진 우량 중소형주도 급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추천한 6개 종목의 선정기준은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시장지배력, 양호한 재무구조 및 기업투명성이다.

포스렉은 포스코의 내화물 생산,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IT투자라는 확고한 내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원산업, 인선이엔티, 슈프리마는 각각 참치, 건설 폐기물, 지문인식 시장에서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이들 기업 상당수가 순현금 내지 부채비율 100% 미만의 견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경제악화에 따라 산업이 일시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어도 2~3위 기업과의 격차를 늘리고 관련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