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영어 '부분' 몰입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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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한반도영어공학연구원장>
태평양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일본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온갖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그 중 하나가 일본을 완전히 해체해 미국의 52번째 주로 만들자는 안이었다. 그러려면 최소한 일본어에 능통한 미국인이 50만명 있어야 한다는 방법론이 제시됐다.
그러나 당시 미국으로선 현실적으로 그만한 인력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했다. 결국 이 방안은 폐기됐지만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증하는 흥미로운 예다.
우리는 이제 '영어를 공부해야한다'는 당위성에 대한 논쟁을 끝내고 방법론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때다. 초등학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둬 귀를 트이게 하고 입을 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구어중심교육을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중학교부터 영어교육의 중심축을 점차 문어체 교육으로 이동한 후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에서는 문어교육 위주로 나가야 '반쪽영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영어몰입교육'이라 하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영어몰입교육'에는 'English immersion instruction' 'English submersion instruction' 두 가지가 있다. immersion은 물에 반절쯤 들어가는 것이고,submersion은 물 아래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immersion education은 '부분몰입교육',submersion education은 '완전몰입교육'이다. 부분몰입교육은 영어가 서투른 학생에게 한국어로 교육하는 '2개 언어 병용교육'을 말한다. 완전몰입교육은 1개 언어(영어)로만 하는 교육을 말한다.
완전몰입교육을 감당할 만한 교사의 확보는 쉽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현실적으로 부분몰입교육을 택할 수밖에 없다. 부분몰입교육은 국어 50% 영어 50%로 수업하는 방법이 있고,국어 90% 영어10%로 시작해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점차 영어비중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방법론적으로도 부분몰입교육이 보다 효과적이다.
원어민으로서의 전문가들이 만든 외국인용 동영상(시청각 교재)을 활용해 교사들도 배우면서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다.
태평양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일본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온갖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그 중 하나가 일본을 완전히 해체해 미국의 52번째 주로 만들자는 안이었다. 그러려면 최소한 일본어에 능통한 미국인이 50만명 있어야 한다는 방법론이 제시됐다.
그러나 당시 미국으로선 현실적으로 그만한 인력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했다. 결국 이 방안은 폐기됐지만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증하는 흥미로운 예다.
우리는 이제 '영어를 공부해야한다'는 당위성에 대한 논쟁을 끝내고 방법론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때다. 초등학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둬 귀를 트이게 하고 입을 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구어중심교육을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중학교부터 영어교육의 중심축을 점차 문어체 교육으로 이동한 후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에서는 문어교육 위주로 나가야 '반쪽영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영어몰입교육'이라 하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영어몰입교육'에는 'English immersion instruction' 'English submersion instruction' 두 가지가 있다. immersion은 물에 반절쯤 들어가는 것이고,submersion은 물 아래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immersion education은 '부분몰입교육',submersion education은 '완전몰입교육'이다. 부분몰입교육은 영어가 서투른 학생에게 한국어로 교육하는 '2개 언어 병용교육'을 말한다. 완전몰입교육은 1개 언어(영어)로만 하는 교육을 말한다.
완전몰입교육을 감당할 만한 교사의 확보는 쉽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현실적으로 부분몰입교육을 택할 수밖에 없다. 부분몰입교육은 국어 50% 영어 50%로 수업하는 방법이 있고,국어 90% 영어10%로 시작해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점차 영어비중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방법론적으로도 부분몰입교육이 보다 효과적이다.
원어민으로서의 전문가들이 만든 외국인용 동영상(시청각 교재)을 활용해 교사들도 배우면서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