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고통분납, 출연료 50% 삭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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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승헌이 자신의 출연료 50% 자진 삭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승헌의 소속사 측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중인 송승헌이 최근 자신의 출연료를 50% 삭감하고, 드라마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해외 판권 수익에서 나머지 50%를 받는 것으로 출연 계약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제작비 250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이연희, 이다해, 한지혜 등 주연급 톱스타들이 함께 출연 중인 대작이다.
송승헌은 "드라마가 인기를 얻더라도 제작사 및 스태프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실"이라며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분담하고 싶다. 모두 함께 열심히 만든 드라마가 인기를 얻게 되면 기쁨을 모두가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송승헌에 앞서 연기자 권상우와 김해숙 등 다른 스타들도 한국 드라마 시장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자진해 출연료를 삭감한바 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서울 수도권 지역30% 시청률을 돌파(TNS 미디어 코리아 기준)하며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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