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SAP), 세계 최대규모 파라자일렌, 벤젠 제조공장 조성 중동 오만에서 건설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신시장을 개척하고 해당 국가 경제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GS건설의 오만 아로매틱스 플랜트 현장이 올해 해외건설 대상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이 오만에서 수주한 33억불 가운데 21억불을 수주하여 현재 공사를 한창 진행하는 등 오만에서의 건설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2004년 GS건설이 1.8억불 규모의 오만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를 수주할 때만 해도 오만은 인근 쿠웨이트나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달리 발주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오일달러 특수를 바탕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등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GS건설은 수년 전부터 해외플랜트 시장에 대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미리 예상해 활로 개척에 나섰지만, 다른 국내 건설업체들이 과거 실패 경험으로 해외 플랜트 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던 터라 해외 진출에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내해야만 했다. 당시 오만에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수주로 첫 진출할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묵묵히 2년여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06년 9월 준공하였을 때 우려는 기대로, 다시 부러움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오만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공사를 통해 오만 정부에 심어준 GS건설의 명성과 능력은 그대로 차기 플랜트 공사의 수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2006년 6월 당시 GS건설 사상 최대 금액인 12억불 규모의 오만 아로마틱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게 되었고, 작년 3월에는 7억불 규모의 살랄라 메탄올 플랜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8억불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가 약 20억불의 수주로 연결된 것이다. 이것은 아무도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은 시장에 진출해 때로는 사업 수행의 파트너로서 좋은 제안을 하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묵묵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땀을 흘린 GS건설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렇게 GS건설이 미개척 분야에 뛰어들어 발주처의 신뢰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플랜트 건설을 잘하는 건설업체’ 라는 중동 주변국가 및 발주처들의 입소문이 돌면서 오만에서처럼 한 나라에서 연이은 수주를 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현재 오만에서 가장 활발히 공사가 진행중인 GS건설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현장은 오만 무스카트(MUSCAT) 북서쪽 230km 지점에 위치한 소하르(Sohar) 산업단지 내에 파라자일렌(Paraxylene) 및 벤젠(Benzene)의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2006년 7월 착공, 2009년 8월 제품의 본격 생산을 목표로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준공되어 제품 출하 시, 연간 파라자일렌 80만톤, 벤젠 20만톤 등을 생산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이다.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현장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김익현 현장소장은,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공사가 원활히 진행이 안되어 공기를 맞출 수 없을 정도로 시간과의 싸움을 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럴 때 일수록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대한민국 GS건설의 이름으로 세계 최고의 공장을 짓는다는 사명감으로 전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이겨냈다." 며, "그러한 노력의 덕분으로 GS건설에 대한 발주처의 신뢰는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은 오만에서 몇 안되는 비자 면제 국가다. 이는 GS건설 등 우리 건설업체들이 오만에 진출해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였고 지속적으로 함께 같이 가야 할 파트너로 여기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배려해 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오만에서의 우리 건설 위상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파라자일렌 : 폴리에스터(Polyester)/폴리 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페트병의원료) 등 화학섬유의 기초원료 ▶ 벤젠 : 폴리 스타이렌(P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BS)/익스펜더블폴리 스타이렌(EPS) 등 기능수지의 기초 원료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