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올 시즌 극도로 부진했던 이승엽을 내년에도 주전으로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1일 지바현에서 열린 구단 OB 주최 골프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주력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주전 자리는 백지상태"라고 강조했다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이 2일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주전이 확실한 선수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라미레스,아베 신노스케,그리고 이승엽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라 감독은 "현재 보유한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겨울)캠프에서는 젊은층의 파워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해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