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증시는 5일 연속 오르며 베어마켓 진입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바닥이라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랠리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금융주와 자동차주의 강세 속에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밖으로 선방하면서 미국 증시도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에도 여러 가지 호재 속에 랠리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오바마의 잇따른 인선 발표가 환영을 받으면서 현지시간으로 1일 공식 발표되는 차기 외교안보팀도 대외적인 악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 후반인 4일 정부에 자구책을 제출하기로 한 자동차 빅3에 대해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관련주에는 호재입니다. 하지만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예정돼 있는 경제지표들은 좋지 않습니다. 5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은 11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실적은 한산한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경기침체 속에 이들의 실적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베어마켓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이며 바닥 진단이 고개를 들고 있는 미국 증시. 이번주에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