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웅진해피올 서비스사업을 양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주말보다 800원(3.2%) 내린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28일 계열사인 웅진해피올로부터 서비스 사업부문을 598억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서비스조직 자체운영으로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제조, 판매, 서비스간 연계 업무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웅진코웨이에 대해 웅진해피올 서비스 사업 부문 양수는 근본적으로 기업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면서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정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웅진코웨이가 제조ㆍ판매ㆍ서비스 업무의 일원화로 효율성을 제고하게 됐다"면서 "연간 아웃소싱 비용 11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예상 연간 매출액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이 0.8%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그는 "작년 필터파업부 양수에 이어 이번 서비스사업부 양수로 웅진코웨이가 원가 개선과 아웃소싱 비용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시기적으로 기업 지배구조 이슈가 제기되며 주가에는 다소 부정적일수 있다"면서도 "근본적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