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2008-2009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탠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또 "전반전에는 훌륭했고 후반전에는 눈에 띄는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차례 올린 박지성은 전반 42분에는 웨인 루니의 선제 결승골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지성은 상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혼전 중에 공이 뜨자 헤딩으로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마이클 캐릭에게 패스했고 캐릭이 강하게 찬 공을 골키퍼 조 하트가 쳐내자 루니가 오른발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스카이스포츠는 미드필더 캐릭과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줬고 골을 터뜨린 루니는 박지성과 같은 6점을 받았다.

또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혼전 상황에서 볼을 따내 루니의 득점에 기여했다.

평소처럼 부지런했고 훈련받은 대로 위치 이동을 했다"는 호평과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