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모두 개선되고, 경기하락에 따른 수요감소 리스크도 일부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내년 주가는 원가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환율 안정세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곡물관련 원가 비중이 37.5%로 높게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곡물가격 하락시에 이익 개선폭이 큰데, 환율을 감안한 곡물가격이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고, 환율도 올 4분기를 고점으로 하락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하락에 따른 수요감소 리스크는 일부 상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가 위축되고 소비패턴이 양극화되는 경기 침체기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은 경기에 민감한 인스턴트식품 등의 편의식품을 생산하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둔화 시기에도 출하량이 견조했던 식용유, 설탕, 고추장 등 필수재 성격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이 부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경기하락에 따른 제품 수요감소 리스크는 상쇄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22만9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