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장사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390개 제조업체의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11조50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3778억원(13.60%)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지난해 3.35%에서 올해 3.09%로 낮아졌다. 연구개발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23.07%)을 쫓아가지 못한 때문이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 LG생명과학 한올제약 삼성전기 등 연구개발비 비율이 매출액의 10% 이상인 기업은 13개사로 지난해보다 5개사가 늘어난 반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186개사)도 11개사가 증가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