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합병으로 자기자본 1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사가 됐다"며 "현재 31조원인 고객 자산을 2010년까지 50조원대로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한국물 채권투자 등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주가 급락으로 손실을 입고 있는 투자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영업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업 자금조달 및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 구조조정 컨설팅 등 각종 IB(투자은행) 업무도 강화하고 전문인력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김 사장은 회사 매각설과 관련, "전혀 근거 없는 얘기로 하나대투는 하나금융지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매각할 이유가 없다"며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자금난 루머도 사실과 다르며 재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