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3.AS 모나코)이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12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지만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는 데는 실패했다. 모나코는 2연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 아베-데샹경기장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전이었던 9월14일 로리앙과의 5라운드부터 정규리그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10경기 풀타임)이다. 지난 24일 15라운드 르망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3-0 완승을 이끌었던 박주영은 이날 두 차례 득점 찬스를 놓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알레산드레 리카타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노렸지만 공은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고 흘러버렸다.

모나코는 전반 24분 니콜라 포크리바치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찬 공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주영은 후반 35분 아크 정면에서 리카타가 오른발로 강하게 찬 프리킥을 골키퍼 레미 리우가 잡다 놓치자 문전에서 이를 잡아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빗맞아 힘없이 골키퍼에게 안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