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거둘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생필품위주로 방송을 했기 때문에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GS홈쇼핑은 올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소폭 증가한 6천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측은 경기가 불황이긴 하지만 값이 비싸지 않은 기본 품목 위주로 판매가 유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94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습니다. CJ홈쇼핑도 올해 실적을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회사 역시 불경기의 영향이 올해까지는 크게 미치지 않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CJ홈쇼핑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5천188억원보다 줄어들긴 하지만 그 폭은 1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화인터뷰)장영석 CJ홈쇼핑 부장 "홈쇼핑은 생필품 등의 판매가 많아 아직까지 경기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홈쇼핑은 오히려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정도 증가한 7천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롯데라는 브랜드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양호한 올해 실적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업계의 내년 실적은 불투명합니다. 시장이 포화 상태에서 더 이상의 시장 확대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경기 불황 예측이 내년까지 이어지는데다가 IPTV로의 가입자 이동도 걸림돌입니다. 홈쇼핑업계는 케이블의 경우 채널을 돌리다가 눈에 띄는 상품이 있을때 구매하는 'TIPPING'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IPTV는 홈쇼핑 채널만 따로 묶어 놓기 때문에 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홈쇼핑업계는 내년에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확대에도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CJ홈쇼핑은 중국 법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배인 올해 2천억원, GS홈쇼핑은 매출이 30%정도 증가한 13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 역시 동남아 지역에 추가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WOWTV-NEWS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