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쑤시거나 무릎이 아프시다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골관절염은 초기에 적정한 운동과 투약을 통해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에서는 골관절염 예방과 치료,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의 연골 조직이 마모되면서 허리나 어깨, 무릎이 많이 저리거나 아플때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환자는 병원을 찾아가 X-레이 촬영 등을 통해 원인을 알아보지만, 영상 판독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연골판 파열이 크게 나타나 다리가 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서재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적절한 운동이나 투약,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오래가는 관절을 쓸 수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초기에 진료를 잘 받아서 진단을 받고 강 단계마다 적정한 투약을 한다면 상당히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낮출 수 있다고 봅니다."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골관절염, 그리고 외상 등으로 인한 골궤사성 골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골관절염 치료제로는 입으로 먹는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가 많이 활용되지만, 소화 불량 등 위장 장애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위장 장애를 크게 개선한 패취형 치료제 처방이 늘면서 관절염 치료제 시장만 한해 1천200억원대로 커졌습니다. 패취형 치료제 시장은 피록시캄 성분의 SK케미칼 트라스트와 케토프로펜 성분의 태평양제약 케토톱, 제일약품의 케펜텍이 3분하고 있습니다. 박혜정 SK케미칼 학술팀 약사 "패취형을 부착하게 되면 소염 진통 성분이 부착 부위에 바로 관절 부위에 흡수가 되서 경구용 진통제와 같은 위장관계를 거치지 않고 혈중 농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률이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최근 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연골 조직에 좋다는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루코사민은 건강 보조식품이기에 병이 진행될 경우 오히려 역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서재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보조식품인 만큼 한계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보조식품을 병합한다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사용할 경우 병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시기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또, 초기에는 적당한 운동과 투약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불필요하게 인공 관절 등의 수술을 받거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