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복권에서 나눔로또 버금가는 당첨금이 나와 화제다.

연합복권사업단은 제 4회차 즉석식복권 '스피또 2000'에서 1등 10억원 당첨자가 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경기도 화성에 사는 김모(54세)씨로 올해 은퇴 후 매주 5개월 동안 '스피또 2000' 복권 10매를 구입했고, 뜻밖에도 이번 회 차에 1등 당첨이라는 엄청난 행운을 얻었다.

김모(54세)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우선 주택을 구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추후 생각해보고 싶다"며 "경기가 안 좋은 요즘 이런 행운이 찾아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10억원 당첨은 지난 2006년 6월 이후 2여년 만에 나온 즉석식복권 최고 당첨 기록으로 이는 추첨식복권을 포함한 인쇄식복권의 올해 최고 당첨 금액이기도 하다.

연합복권 관계자는 "2006년 이후 즉석식복권에서 10억원이라는 최고당첨금이 배출돼 정말 반가운 일이며 요즘같이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고액 당첨자가 배출돼 복권 구매자 가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피또 2000'은 한 장으로 5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즉석 스크레칭을 통해 구매와 동시에 당첨 여부을 확인 할 수 있는 즉석식 복권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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