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에 의미를 두며 "12월은 물론 내년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대외신인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과천 청사에서 열린 14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1월 경상수지 10억달어 기록에 이어 12월에도 그 이상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차입이나 통화 스와프도 중요하지만 대외신인도를 가장 확실하게 제고할 수 있는 것이 경상수지 부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내년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며 "10월 경상수지의 대규모 흑자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이 증폭되는 것은 우리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서 자본수지가 적자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청년층 잡-트레이닝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육성과 관련한 예산은 내년부터 노동부를 중심으로 집행할 것"이라며 "이미 발표한 6개 부처와 오늘 2개 부처의 일자리 대책을 합치면 모두 16만개의 새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정부는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을 갖고 이번 수정 예산안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성장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SOC 투자를 4조6천억 원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한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은행 자본확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은행들의 자구노력이 중요하며 그 이상 언급하는 것은 앞서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하향조정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BIS 제도에 있어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G20 등 국제적인 자리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