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플랜트 제조업체 성진지오텍(대표 윤영봉)은 제 45회 무역의 날을 맞아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1998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1999년 500만불, 2000년 1000만불, 이듬해 5000만불 수출 달성에 이어 2006년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2억불 수출달성에 이어 2008년 올해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함으로써 10년 만에 300배 수출성장 등 이색기록을 쓰게 됐다.

회사측은 "고유가 시대에 따른 중동지역의 플랜트, 발전 설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규모가 확대됐다"며 "특히 수요증대를 대비한 꾸준한 시설 투자로 인한 생산력 확대와 품질을 앞세운 제품력, 그리고 최단기간 납기일 준수를 통한 높은 고객대응력 등 3박자가 조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영봉 성진지오텍 대표는 "수출 중견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한 계기가 된 만큼, 성진지오텍만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설비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2011년까지 매출액 1조원 달성 및 세계 10대 플랜트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내년에도 변함없는 플랜트사업 수요의 꾸준한 증가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인수상으로 성진지오텍의 기술총괄을 맡고 있는 최봉길 전무와 플랜트부문의 박정길 부장이 각각 무역진흥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