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01% 급등한 1022.7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7억원과 13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11월 들어서 가장 높은 규모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전기전자(IT)와 철강금속업종으로 몰리고 있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업종에 각각 817억원과 199억원, 통신업종과 보험업종에 각각 258억원과 2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기대감을 드러내왔다. 외국인 대규모 매도 진원지로 파악되는 헤지펀드의 환매 및 청산 요청이 상당부분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지난 25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그간 외국인 매도세는 헤지펀드의 환매와 청산 요청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도 "펀드 운용에 있어 환매에 대비한 현금확보가 상당부분 진행된 것을 감안할 때 클라이맥스는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