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장안수)은 장기이식 환자들을 위한 면역억제제인 ‘타리무스 캡슐’(성분명 타크로리무스)을 26일 발매했다.이 제품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프로그랍’ 복제약으로,약값은 프로그랍의 68% 수준인 캡슐당 2722원(1mg 기준)으로 책정됐다.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만큼 타리무스 캡슐 출시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한미약품은 이미 발매한 ‘임프란타’(사이클로스포린)와 타리무스 캡슐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마이코놀’(마이코페놀레이트)을 출시,3대 면역억제제를 모두 갖출 계획이다.

국내 면역억제제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