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자금의 80% 이상이 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에 할당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50% 유동성 지원을 받아 금융기관이 출자하는 채권펀드의 출자금액을 자산총액 기준으로 나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2조원을 제외한 8조원을 금융회사의 자산총액에 따라 할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과 보험, 증권의 자산총액은 2천266조원이며 이중 은행이 1천737조원, 보험이 377조원, 증권사가 152조원입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 출자규모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이 약 8조1천억 원, 보험과 증권이 각각 1조3천억원, 6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