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불황에도 바퀴는 구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1만5900원에서 1만74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교체용 타이어 수요의 제한적 감소로 2009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의 2009년말 PER은 11.3배, PBRdms 1.3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위축에 따른 자동차 수요감소로 신차용 타이어 판매 감소가 예상되나 과거 미국 및 한국의 교체용 타이어 수요는 경기에 둔감, 판매 감소가 제한적일 것으로 남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남 애널리스트는 "낮은 원재료가격이 반영되는 2009년 1분기부터 수익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2009년 영업이익률로 11.7%를 제시했다. 원재료가 하락으로 해외공장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