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즈니스 모델 시급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24일 "정부가 미국 자동차 '빅3'의 파산을 가만히 앉아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며,'빅3'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업계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선 자구책을 가지고 대통령과 진지하게 협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빅3'가 파산한다면 자동차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부는 '빅3'를 살리기 위해 조건부 자금 투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빅3' 구제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사업 문제 해결도 포함돼야 한다"며 "'빅3'의 문제점인 현금 고갈과 노조와의 계약 등을 비롯한 자동차산업이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구제금융을 진행할 때 GM 포드 크라이슬러 임원들이 일정 비율의 개인 재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형훈 인턴(한국외대 3학년) melich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