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와 여자 장대높이뛰기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볼트(오른쪽)와 이신바예바가 24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중해를 배경으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7-0의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현재 4승 1무(승점 13)가 된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최종 6차전 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각 조 2위까지 진출 가능한 3차 예선도 치르게 됐다. FIFA 랭킹 23위인 대한민국 팀은 155위 싱가포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23승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해 이번 경기에 나섰다. 특히 김 임시 감독은 2021~2022년 싱가포르 프로축구 강호인 라이언시티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 싱가포르 축구에 빠삭하다.또한, 2021, 2023년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울산)는 태국과 3차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A매치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이자, A매치 데뷔골로 큰 활약을 했다.이재성(마인츠)과 함께 공격 2선에 포진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부상으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제외된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이 단단하게 구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황재원은 A매치 데뷔전을 멋지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기권한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다음달 열리는 윔블던 챔피언십과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AP통신과 프랑스 신문 레퀴프 등은 6일 “조코비치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수술받았다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조코비치는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3, 4회전을 연달아 5세트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고전했다. 그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같은 달 27일 시작하는 파리올림픽 출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2011년과 2014년, 2015년, 2018년, 2019년, 2021년, 2022년 등 일곱 차례 우승했다.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라 남자 선수로 통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4회)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올림픽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파리올림픽은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출전 기회인 만큼 강한 의욕을 보였다. 파리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 장소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다.여자 단식에서는 2007년생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세계 랭킹 38위·러시아)가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1(6-7<5-7> 6-4 6-4)로 꺾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안드레예바는 1997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7년차 이대한(34)이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승을 정조준했다.이대한은 6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개인 최저타 기록을 앞세운 그는 오후 5시 현재 전가람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8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이대한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다.KPGA선수권은 한국 남자골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1958년 6월 12일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선을 보인 뒤 올해까지 매해 열렸다. 총상금 16억원, 우승상금 3억2000만원으로 KPGA투어 단독 주관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을 제공한다.역대 우승자에 대한 예우가 극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승자는 이 대회에 평생 출전할 수 있다. 역대 우승자에게는 챔피언 배지를 제공하고, 대회장 내 스타트 광장에 ‘챔피언스 월’을 조성해 챔피언의 명예를 높여준다.이대한은 이날 3~5번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다. 위기관리 능력이 특히 좋았다. 7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샷을 핀 1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9번홀(파5)에서도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한 발짝 옆에 붙여 1타를 더 줄였다.전반에만 5타를 줄인 이대한은 후반에는 퍼트로 버디 사냥에 나섰다. 15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각각 6.6m,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무결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날 이대한의 홀당 평균 퍼팅수는 1.85회였다.경기를 마친 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