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ㆍ크리머 이어 상금3위

신지애(20ㆍ하이마트)는 올 시즌 미국 LPGA투어에 초청선수나 세계 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10차례 출전,세 차례 우승을 포함해 모두 여섯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벌어들인 상금 액수는 176만7249달러(약 26억6324만원).

투어 정식 회원이 아니라 공식 상금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지만 상금 액수로만 따지면 로레나 오초아(276만3000달러),폴라 크리머(182만3000달러)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랭킹 3위 청야니(대만)가 올해 27개 대회에 출전해 벌어들인 175만2000달러보다 많다. 공식 상금에 포함되지 않지만 지난 1월 남아공에서 열린 '골프월드컵'에서 2위를 하며 받은 10만2200달러를 합칠 경우 186만9449달러로 크리머보다 더 벌었다. 미국에서 받은 상금은 총 28억1700여만원.

또 한국에서는 7억6518만여원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고 일본에서는 1개 대회를 남겨둔 상태에서 3858만엔(약 6억100만원)을 챙겼다. 3개국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42억4600여만원을 획득한 셈이다.

소속사인 하이마트로부터 연봉 1억1000만원과 국내 대회 성적으로 받은 인센티브 5억원을 모두 더하면 신지애는 올해 48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이번 주 열리는 일본 '리코컵LPGA챔피언십'(우승상금 2억8000여만원)에서 상금을 추가할 경우 5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