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 의장 "서브프라임 과소평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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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주택시장 붕괴에 따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장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했음을 시인했다.
버냉키 의장은 12월1일자 '더 뉴요커'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와 동료들은 초기에 서브프라임 위기가 진정될 것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주택 문제와 전반적인 금융시스템 간의 인과관계가 워낙 복잡해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 잡지는 '붕괴 해부(Anatomy of a Meltdown)'란 제목의 기사에서 2007년 여름부터 시작된 서브프라임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1930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 번져나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선 FRB가 서둘러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는 비판이 있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버냉키 의장은 12월1일자 '더 뉴요커'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와 동료들은 초기에 서브프라임 위기가 진정될 것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주택 문제와 전반적인 금융시스템 간의 인과관계가 워낙 복잡해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 잡지는 '붕괴 해부(Anatomy of a Meltdown)'란 제목의 기사에서 2007년 여름부터 시작된 서브프라임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1930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 번져나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선 FRB가 서둘러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는 비판이 있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