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사장 장형덕)는 2005년부터 '빨간사과 희망만들기'라는 사회공헌사업 캠페인과 함께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랍니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사회공헌활동은 노숙자,무의탁 노인,저소득층 아동 등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빨간밥차 및 이동식푸드마켓 무료 기증사업과 빨간사과어린이문고 조성사업은 비씨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빨간밥차란 5t 차량의 내부에 취사시설 및 냉장시설 등을 갖추고 1시간에 300인분의 식사를 즉석에서 제조할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된 차량을 말한다. 대당 1억3000만원에 달하는 이 빨간밥차는 노숙자,결식자,무의탁 노인과 국가재난 발생시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목적으로 하며 비씨카드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5대를 제작해 복지기관 등에 무료로 기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빨간밥차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직후 5대가 신속히 급파돼 태안 주민들과 수만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봉사활동의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수행했으며,2008년 6월까지 태안봉사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동식 푸드마켓은 5t 차량을 특별 개조해 차량내부에 선반,냉장설비,별도의 이동식 푸드마켓 이용객 관리를 위한 컴퓨터 등 생필품 배분과 관리에 필요한 각종 설비를 탑재하고 있는 차량이다. 국내에서는 비씨카드가 최초로 1호 차량을 제작해 푸드마켓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빨간사과어린이문고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공부하는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공부방을 대상으로 어린이 문고를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50개소의 어린이공부방을 선정해 지원하고 공부방은 매년 신간도서로 교체해 관리하는 등 아이들이 책을 통해 건전한 정서함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