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선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며 1490원대에서 내려앉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21일 종가보다 2.3원이 오른 1497.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투자심리 호전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폭등했다는 소식에 개장과 동시 전거래일보다 17.0원이 급락한 1478.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약보합인 1493.0원까지 올라갔으나 다시 밀리면서 1490원선을 두고 매수 매도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결제 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인 환율은 9시50분을 넘기면서 상승반전됐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고점을 1504.50원으로 찍은 뒤 다시 반락 1490원대 후반으로 밀리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11p 내린 988.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2p 떨어진 289.1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 5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역송금 수요를 일으켜 환율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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