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동원F&B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각각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신평은 "품목 다각화 추진 과정에서 동원F&B의 수익성이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참치 통조림 부문이 수익 기반을 지지하고 있고, 기타 제품군의 시장 지위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꾸준한 영역 확대 노력은 참치 통조림에 대한 영업의존도를 낮추는 등 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업 확대를 위한 지분 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 투자로 자금 소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체 재무 여력 범위 내에서 투자 부담을 흡수하고 있어 재무 구조는 양호하다는 게 한신평의 설명이다.

한신평은 "동원그룹의 미국 스타키스트사 인수로 인수 주체인 동원산업의 단기 재무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나, 그룹 전반의 우수한 대외 신용도와 차입금 차환 능력 등을 감안하면 인수에 따른 차입 증가가 그룹 재무건전성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